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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파리나 니스 같은 대도시 외에도 매력적인 소도시가 무수히 많습니다. 예술과 역사, 자연이 어우러진 소도시들은 대도시와는 또 다른 여유와 감성을 선사합니다. 이 글에서는 프랑스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꼭 가볼 만한 프랑스의 소도시 베스트를 소개합니다.
아름다움이 살아 숨 쉬는 콜마르 (프랑스, 소도시, 여행지)
프랑스 동부 알자스 지방에 위치한 콜마르는 ‘동화 속 마을’이라 불릴 만큼 아기자기한 건축물과 아름다운 수로가 인상적인 소도시입니다. 독일 국경과 가까워 독일풍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특히 꽃이 만발하는 봄과 여름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답습니다.
운하를 따라 걷다 보면 유럽 중세시대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며, 파스텔톤의 목조 건물과 아기자기한 카페들은 SNS 감성샷을 남기기에 딱 좋습니다. 콜마르는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장소로 유명하며, 특히 ’쁘띠 베니스(Petite Venice)’로 불리는 지역은 엽서 속 풍경처럼 아름다워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또한, 콜마르는 프랑스 와인의 명산지 중 하나로, 현지 와이너리 투어나 와인 시음도 즐길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쉬워 파리나 스트라스부르에서 당일치기나 1박 2일 여행지로 적합한 곳입니다. 한국인에게는 아직 비교적 덜 알려져 조용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소도시입니다.
역사와 낭만이 흐르는 디종 (프랑스, 문화여행, 소도시)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중심 도시인 디종은 와인과 겨자 소스로 유명하지만, 그 이상의 문화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소도시입니다. 중세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구시가지, 고딕 양식의 성당, 그리고 부르고뉴 공국의 찬란한 역사를 보여주는 건축물들은 여행자에게 특별한 감동을 줍니다.
디종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노트르담 성당은 고딕 건축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며, 성당 외벽에 붙어 있는 부엉이 조각상은 손으로 만지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어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입니다. 이 외에도 팔레 데 디크(Palais des Ducs)에서는 프랑스 귀족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시와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또한 디종은 미식가들에게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부르고뉴 와인과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며, 특히 ’부프 부르기뇽(Beef Bourguignon)’은 현지에서 꼭 맛봐야 할 대표적인 프랑스 요리입니다.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해 파리나 리옹에서 기차로 접근하기 쉬우며, 당일치기 여행은 물론, 1박 2일 코스로도 알찬 일정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지중해의 매력을 담은 에즈 (프랑스, 지중해, 여행지)
니스와 모나코 사이에 자리한 프랑스의 소도시 에즈(Eze)는 바다 위 절벽 위에 세워진 마을로, 그림 같은 풍경과 지중해의 따뜻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이곳은 ‘공중정원’이라 불릴 만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뷰가 압권이며,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자랑합니다.
에즈 마을은 전통적인 석조 건물들과 미로 같은 골목길이 어우러져 유럽 특유의 고즈넉함을 제공합니다. 특히, 니체가 산책하며 영감을 받았다는 ‘니체의 길’은 에즈 마을을 내려오며 환상적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손꼽힙니다.
또한, 이곳에는 고급 향수 브랜드인 프라고나르(Fragonard)의 향수 박물관이 있어 프랑스 향수의 역사와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관광지화되지 않은 소박함 속에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에즈는 조용한 휴식과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니스에서 버스로 30분 정도 소요되며, 반나절 또는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프랑스는 파리 외에도 숨겨진 매력을 가진 소도시들이 가득합니다. 콜마르의 감성과 디종의 역사, 에즈의 절경은 각각 다른 분위기를 선사하며 여행자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줍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대도시가 아닌 프랑스의 소도시에서 진짜 유럽을 느껴보세요.